연수의 회갑연(回甲宴)을 마치며

물안개 핀 금강 변 인삼 곶에서

1991년 4월 20~21일 "홀로서고 스스로걷자"라는 주제로 

안양 나자로 마을에서 36명 참석으로 처음 시작하여 

봄 가을로 열리던 연수가 코로나19로 인해 3년동안 중단되었다가

이제야 회갑연으로 개최되는 GA & Gam-Anon 61차 가을 연수는

봉사해 주신 협심자들의 노고와 수고로움 덕분에

성황리에 오랜만의 포옹으로 또는 처음으로 반갑게 만나

강당을 가득 메운 300명 가까운 남편과 아내, 자녀와 부모

경험담 발표에 공감하며 눈시울을 적시고

양심적인 삶이 영적인 삶으로 영적지수를 높일 수 있다는

특강을 통해 12단계 회복프로그램의 본질을 깨닫게 하며

단도박을 다짐하는 디딤돌로

회복의 길을 여는 빛과 소금으로

봄 연수를 기약하며 대 단원의 막은 내려졌지만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또 새롭게 회복의 여정을 향해

항상 서로 손을 맞잡고 나도 살고 남도 살게 하는

경험과 힘과 희망을 함께 나누며 꿈을 키우면서

육체적 회복과 성숙

정신적 심리적 회복과 성숙

영적 회복과 성숙으로 가기 위하여

"지금, 다시 시작이야~"가 아닐까?

오늘까지의 저력과 감동이

불혹(不惑)의 한국 GA & Gam-Anon 창립 40주년 맞이를 위한

밑거름과 힘찬 출발신호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