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도박 모임

0402

작성일 : 08-02-02 16:29

[re] 두 번째의 백일 <사당동 / 흑석동 임>

글쓴이 : 관리자 (121.♡.78.135)

모임에서의 적극적 경청의 장점

♦ 들어주어야 마음을 연다.

상대방이 잘 들어 준다고 생각할 때
안심하고 마음속의 고민이나 소망을 이야기 한다.
신규 협심자들이 쉽게 마음을 털어 놓지 못하는 것은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수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짐작하기 때문이다.
안들어 줄 이야기는 아예 안하는 것이 나으니깐.

♦ 들어주면 호감이 생긴다.

들어주기보다 말하기에만 열중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경우는 없다.
들어주면 이해받았다는 느낌이 생기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 애기를
잘 들어 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 들어주면 감정적인 정화(Chtharsis)가 된다.

모든 이야기를 참을성 있게 들어주면 슬픔이나 분노감도 해소된다.
고해성사를 하고 난 다음에 후련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잘 들어주는 사람과 있으면 그것을 보고 배운다.

잘 들어주어야 상대방도 역시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자기주장만 하는 부모들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남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반항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말하는 것에만 열중하면 상대방이 싫어한다.
설득이나 조언만 하는 사람에게는 반발심이 생기지만, 들어주는 데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반항할 구실이 없다.

♦ 후회를 만들지 않는다.

좋은 말 한다고 이 애기 저 애기 다 하다 보면 뒤끝이 개운치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열심히 들어준 다음에는 후회할 것이 남지 않는다.

모임에서의 공감적인 경청

♦ 시선이나 자세를 상대쪽으로 향한다.
부드럽고 부담없는 시선으로 응시하며 자세를 상대쪽으로 약간 기울인다.
시선을 외면하거나 뒤로 젖혀진 자세 또는 다른 일에 집중하면,
상대에게 거부감과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 입장을 바꾸어 본다.
사람마다 성장배경과 처지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것일지라도
‘나라면 안 그럴텐데 ’가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찾는다.

♦ 말의 내용뿐 아니라 내면의 감정에 주의를 기울인다.
대화를 할 때 내면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겉으로 표현된 말뿐 아니라 그 속에 담겨있는 동기나 욕구 및 감정을
탐색하며 상대를 이해하려 애쓴다.

♦ 의문점이 있으면 질문하라
지레 짐작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상대의 말에서 확실하게 파악되지 않은
점들을 확인한다. 그래야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상대가 알 뿐 아니라
공감수준도 깊어진다.

♦ 판단하지 않는다.
‘옳다~그르다, 착하다~약하다’와 같이 상대를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상대가 느끼고 행하는 것 자체를 공감한다.
맞고 온 아이에게 ‘바보처럼...’이라고 판단하기보다는
‘분하고 억울한 마음’을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부모에게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연다.

♦ 선입관이나 편견에서 벗어난다.
상대방의 과거,전해들었던 말,신체적 특성 등에 의한 선입관과 주관적인 판단에
좌우되지 않고 ,상대방이 ‘지금’‘여기’에서 느끼고 행하는 바가 무엇인지에만
초점을 맞추어 듣는다.

♦ 결점이나 문제점보다 감추어진 장점과 잠재력을 찾으려 애쓴다.
다른 사람의 문제점은 누구나 쉽게 찾는다.
그러나 공감을 잘하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은 남이 찾지 못하는 상대의
장점을 찾는 능력도 뛰어나다.

♦ 표현하는 말보다 비언어적인 메시지에 귀를 기울인다.
말의 내용보다는 목소리의 강약과 떨림,시선 제스처,억양,표정 자세 등에 더 많은
내면적 정보가 실리기 때문에 상대의 말을 이해하고 경청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비언어적인 단서들에 민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