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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4-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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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일산 임 (58.♡.4.137)
 조회 : 6,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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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가 지금 이글을 쓰면서 과연 내가 단도박을 하고 있는데 정말로 끟은건지 잠시 일시적인 현상인지 저자신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대 지금은 누가 속칭 호구가 1억원을 잃어준대도 쳐다보기도 싫어졌다는겁니다
도박의 악마같은 속성과 폐해를 늦은나이에 겨우 정신 추스리고 발견했을때는 왜 진작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과 한숨뿐입니다.
장기간 도박으로 인해서 사회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가 넘 힘듭니다.
그래도 아직 40중반이라 인생마지막으로 죽기전에 사랑하는 가족들한테 사람구실이라도 한번해보구 죽을려구 정신차리고 직장생활하고 있어요.
그래도 이런 사람같지도 않은 사람을 버리지않고 가정과 아이들을 지켜준 천사같은 아내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눈씨울이 뜨거워지네요.
저는 라인계에서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일명 전국구 타짜였습니다.동네 도박이 아니라 전문 프로게이머죠.
일반 아마츄어들하고 게임하면 100번치면 일부러 1번정도 잃어주면 모를까 도저히 이길수 없는 전문꾼입니다.
실화 구라 각종장비 스테키 인터넷 등등 실력으로도 안되지만 거기다 수십가지의 사기구라를 동원하는데 이길수가 있겠습니까.
절대 이길수도 없고 이기면 나중에 더큰돈을 다시 토해놔야하는 승률0%의 게임을 하고있는겁니다.
저는 직장에 들어가면서 아예 전화번호 바꾸고 이사까지 해버렸어요.외우고 있는전화번호도 혹시 생각날까봐 잊을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잃어버린 황금같은 세월과 시간을 다시 찾을수는 없지만 남은인생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직장생활 시작한지 1년정도 됐는데 너무즐겁고 건강도 좋아지고 예전모습이 나온다고 집사람이 너무좋아합니다.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네요.ㅎㅎ 그동안 못만났던 지인들도 다시만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직장생활한지 얼마 안됬지만 도박할때보다 정말 정말 열심히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어느정도 인정해주고 월급도 올라가고 인제 제월급으로도 풍족하진 않지만 4식구 살아가는데 큰문제는 없네요.
도박이란 단어가 가끔생각이 나면 겁이 덜컹 나네요.
정말 소중한 일년이었습니다.
두서없는글 이해바랍니다.
가끔 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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