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감사드려야 할 것이 더 많다. 

내 인생에서 내가 즐기고 고맙게 여길 수 있는 것을 생각하는 것을 잊어버린다. 이것은 아마 나 자신에게 있었던 고통에 너무 집착해 있었기 때문에 이처럼 중요한 명상의 시간을 조금도 할애하지 못한 것이다. 나는 마음속에 불평으로 가득 차도록 하고 있었으며, 내가 그렇게 하면 할수록 그러한 불평불만들은 더욱더 확대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위대한 힘과 그의 선(善)하심에 모든 것을 맡기지 않고 내 생각을 바른길로 나가도록 하지 않으면 부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빠지게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나의 생각에게 지배를 당하는 것이 된다.

내가 나의 인생에 선한 것을 명상하면 선함은 더욱 쌓아질 것이며 또한 나 자신을 동정하고 나에게 부족한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나를 다치게 했던 모든 것들을 내 인생에서 모두 밀쳐낼 것이다.

내 생활을 질서 있고 편안하게 다루는데 있어서 위대한 힘의 도움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히 알게 된다.

“위대한 힘께서 우리에게 닥쳐오는 모든 일들에 짓눌리고 억압당하지 않도록 참아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분을 외면하고, 감사드리지도 않고, 슬퍼하고 괴로워하며 불평만 하고 있는가?”（에픽테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