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고
좀 더 빨리 집에서 나왔다.
마을버스를 하나 앞에껄 타보기 위해서다.
매번 타는 건 내리자마자 지하철을 타러
뛰어야되는 상황이라. 좀 촉박한게 싫어서
조금 느긋해보려했다.
한타임을 빨리타고 덕분에 느긋하게 가고
지하철에 내려 회사셔틀을 타러갔는데
이번엔 근데 너무 빨리갔는지
회사셔틀 첫차도 안오는 시간이었다.
흠. 어떻게 가도 내 맘에 쏙 들게 갈 수없구나.
완벽을 바랬던 내 욕심이자 결함일까.
여사에게 이런 얘길 했더니
출근시간 연구 엄청한다고 웃었다.
완벽은 힘들다.
완벽이란 개념은 사실 허상과 같다.
뭔가 맘에 쏙드는 조건이 와도
더 맘에 드는걸 갈구하는 되는 성격이면
완벽은 이루어질 수 없다.
그리고 나는 애쓰느라 힘들다.
그냥 조금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포기할건 포기하자. 그럼 편하다.
내 마음의 기대를 낮추고 만족감을 느끼면
비로소 완벽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완벽에 가까워지려 하지말고
완벽의 기준을 내 마음과 가깝게 하자
오늘도 도박없는 하루에 감사합니다.
조회 : 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