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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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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어이가없네 (211.♡.142.154)
 조회 :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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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알바 하는 곳에서 우연히 알게된 도박으로 지난 십년의 세월과
이래저래 3억 정도의 손실 과 패배감에 짓눌려진 현실 앞에 마주하게 되었네요
작년 11월 신용회복 위원회 도움으로 6년정도 피하고 미뤘던 도박 한다고
저축은행 10여곳에서 3~7백씩 빌린4천여만원 의 금액을
3천만원이나 탕감 받았네요
그때가 바로 정신 차렸어야 하는 소중한 기회 였음에도 현실 을 망각한채
하루하루 헛된 희망에 저 자신을 서서히 죽여가고 있었습니다
그릇도 작아서 도박도 시원시원 하게 배팅 을 한다거나 철저히 계획대로 해본적도
없이 그저 순간순간 에 헛된 희망으로 도박 을 해왔었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그릇이 작아 큰돈 끌여들여서 도박 하지 않은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군요
도박 을 하고 부터는 삶 전체가 작고 세세한 것 부터 서서히 피폐해져 가고 있음을
요즘 너무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대출 연체로 인해 시간차 를 두고 두번이나 압류 딱지가 붙었을때도
아무런 위기 의식이 없었는데 요즘 에 와서는 아 내가 살려면 !
든든한 아들의 버팀목이 되려먼 이제는 내려놓아야 겠다는 마음이 드는군요
운이 좋게도 압류 가 두번이나 진행 되었음에도 아무런 조취도 취하지 않았는데
압류가 다 취소되어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네요
차라리 그때 압류가 진행되어 집안이 발칵 뒤집혔더라면 정신을 차렸을까요?
살아오면서 타인들 로 인한 사건사고 없이 이렇게 잘보살펴 주시는 저의 수호신
이 계신다 생각합니다
그랬음에도 제 스스로 를 이렇게 까지 파멸 의 길 로 몰아넣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기만 합니다
일 욕심은 있어서 한 분야에서 열심히 해오다 보니 인정도 받고 연봉도
5500정도 로 크게 부족 하지는 않은 상황 입니다
성격차이 로 이혼도 했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물론 성격 차이도 있었겠지만 결론은 도박 이 원인이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 멈춘다면 현실적으로 금전적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을거 같은데
혼자서는 도저히 안된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고 도움을 받고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대구 서문시장 단도박 센터 는 한번 방문을 했었습니다
물론 신용 회복전 개인회생 신청시 도움이 된다하여 형식적으로 갔었지만요.
멘토 분 이 한분 계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대구 상인동 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살아야겠고 든든한 아들의 버팀목 이 되고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45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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