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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1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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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일원박 (223.♡.212.41)
 조회 :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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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계신 어머님..
유일한 연락처 였던
카톡전화..
저를 차단하셨네요.
49세..
노총각..
고시원..
가진돈 5만원..
신앙심 강하신
지금도 아침마다 눈물로
저를 위해 기도하시겠지요.
차단하신이유..
이해합니다.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어머님의 힘으로
감당이 안되시겠다
결론 내리신듯 합니다.
작년 여름
그때 어머님을 또 속였죠.
그 뒤로 이리 되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 긴세월 한두번 이였겠습니까..
그게 미친짓으로 마지막이였을뿐
단도박이고 뭐고
도박 포기 상태입니다.
자살시도 해봤는데
별거 없어서
안죽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발하나 띠면 죽는데
참 죽는것도 별거 없구나
죽는게 이리 쉽구나.
이러면서 내려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자기연민에 해보는
쌩쇼같기도 하네요.
제발 날 좀 알아주세요 하는
도박중독자의 띵깡 같은거.
혹시
당신이 도박중독자인걸
알면서도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이
지금 옆에 있나요?
그 사람은
그 어떤 사랑도 뛰어넘는
사랑을 하고 있는겁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너무 큰 수치심이 몰려와
괴롭고..
우울증. 만성 우울증.
웃어본적 기억없고
지난 1년간 타인과 밥먹어본거 2번이군요.
워낙 적으니 횟수를 기억합니다.
바꿔말해 지난1년간 대인교류를 2번 했다는 말이구요
대리기사라
일적으로 말은 하고 삽니다.
대화원하는 손님들 같이 말은 맞춥니다만
그 몇십분 사이의 대화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냥 말하기일뿐.
정신적 괴로움이
면역의 단계를 넘어버릴정도로
힘들땐
토토 몇만원 합니다.
그 한시간 두시간이라도 벗어나지네요.
다행이도
그렇게 한번 하고나서
도박충동이 이어지지는 않구요.
당연히 잃고나면 또 하고싶은맘 드는데
그걸 구별할수 있을 정도의
도박폐인인지라
그렇게 한번하고..
수치심으로인한
발작수준의 정신공황이 오면 또한번
헤아려보니
한달에 두번정도..하는듯합니다.
그렇게
몇달 지내는 중입니다.
돈이 없으니
소액이고
소액이다보니
본전만회를위한 도박..
해서 뭐하냐 이러고 말더라구요
도박자금을 만들기 위해
미친짓은 다 해봐서
그짓들 안합니다.
그 짓 하나하나가 요샛날
정신공황까지 오는 수치심이니까요..
몆십가지의 수치스러운 일들이
돌아가면서
시도때도 없이
정신공황을 일으키네요.
오죽하면
어머님이 연락을 끊었을까요.
친척통해
연락을 시도해봤는데
어머님께서 그분까지 차단하시네요.
어머님이 무척 그리운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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