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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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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부곡동조 (106.♡.195.7)
 조회 :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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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한심하고 너무싫습니다.
처음 도박에 입문한건 20년도에 손을 댄것같습니다.
그때 한창 fx시티나 이런 불법마진거래에 손을 대면서부터 시작된것같습니다.
유투브나 이런곳에서 한창 인기라고해야되는지..실시간 리딩방을 보면서
돈을 아주 쉽게 따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소액으로 시작한게 천만원 이천만원 금방 불더라구요.
거기서 멈췄어야되는데..이걸어떻게 갚아야지 하다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다가
원금대비 2배 원금 손실없음..이런걸 보고 저거면 복구할수 있겠다 미친생각을한겁니다.
사기인줄도 모르고..알고보니 리딩방이었는데 1대1로 리딩을 해주더군요.
처음에는 몇백씩 땄습니다.그런데 하다보니 끝에 여섯번정도는 아예 틀리더군요.
다 잃었습니다.그때 생각났습니다.쌩판모르는 사람한테 왜 내 미래를 맡긴건지..
그렇게 다잃고 있다가 강제로 가족에게 오픈이되었고.처가에서 빚을 다갚아주었습니다.
신불자여서 대출 연체기록이 있어서 몇년동안은 대출이 안되서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다가 코로나로 인해서 대출상환자 연체기록을 삭제해준다는 기사를 본겁니다.
여기서 부터 또 미친놈이되었습니다.
머리로는 안된다 하는데 그게 안되더군요.그렇게 대출을 해서 코인선물에 들어갑니다.
사설도박보다는 합법적이다 혼자 스스로 인정하였습니다.미친놈 이었죠.
레버리지 열배 이십배 써서 처음에는 초심자의행운인지 2천만원투자해서 1200만원을 땁니다.
여기서부터 자존감이 올라가며 돈벌기 쉽네 라고생각하면서 미친듯이 거래른 했습니다.
역시나였습니다.땃던돈 천이백을 날리고 추가로 시드를 투입하고 또청산 반복이었습니다.
그렇게 뒤돌아보니 빚이 은행권 1억 회사에서 빌린돈 3천만원 1억3천 빚이 생겼습니다.
진짜 미치겠습니다.
여기 글들 읽어보면 꼭 제 얘기같아서 저도 하소연좀 하려고 썻습니다.글재주가 없어서 읽으시는데
불편하실텐데 그래도 이렇게 쓰니깐 조금은 나아지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재발인데 이걸 어떻게 오픈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하루에도 감정 기복이 오락가락합니다.어떻게 하면 편하게 죽지 생각하기도하고.
사고쳐놓고 편하게 죽으려고생각하는게 진짜 제가 봐도 한심하고 미친놈같네요.
진짜 시간을 되돌릴수있다면 돌리고싶은 마음인데 제 욕심이겠죠.
오늘도 아마 죽네 사네 혼자 고민하면서 하루를 보낼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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