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작성일 : 23-01-19 22:44
|
글쓴이 :
경기물 (1.♡.38.105)
 조회 : 1,267
|
안녕하세요 경기물 입니다 곧 음력 설이네요
어렸을적 별명이 맹물이었죠 색깔이 없고 자기주장이 없는 ..
'나'가 없는, 즉 자존감이 없었던 제 어린시절을 친구들이 정확히 본 겁니다
스물일곱부터 서른아홉이 된 올해까지 만13년
노동과 돈은 반비례를 반복하였고
단도의 글을 올렸던 지난 12월 이후 그사이 또다시 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잃으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게 번돈이었는지 그때라도 멈췄으면 ..
오늘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었네요
맹물과 같은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저같은 존재를 부모님은 평생 바라봐주셨네요
잃어버린 지옥같은 13년이란 시간이 무의미했다면
제게 다가올 13년은 있을지
노동, 피와땀은 의미가 있었을지
불혹을 앞두고서 모든걸 잃고나서야 비로소 '나'를 조금이나마 찾게 되었는데 ..
더러운 물濁水은 깨끗한 물浄水이 되어
西江으로 흐르고 싶습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