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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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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미스터킴 (112.♡.102.207)
 조회 :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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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한달월급이 150만원입니다.
아침에 힘든몸이끌고 출근하고 저녁이면 눈이 휑헤져 퇴근합니다.
저는 하루에 200을 법니다.
잘것 다 자고 편히쉬다가 도박을 해서 하루에 200을 법니다.
제 친구는 저녁에 소주를 마십니다.
직장문제, 돈문제, 사회문제등 머리가 복잡해서 쓰디쓴 소주를 마십니다.
저는 저녁에 위스키를 마십니다.
오늘은 얼마를 땃나, 내일은 얼마를 딸까 기쁜마음에 오늘도 Bar에서 위스키 한병을 따고 키핑합니다.
제 친구는 항상 대중교통에 시달립니다.
만원버스에서 졸려도 자리가 없으면 항상 서서 힘든몸을 지탱합니다.
저는 지금 편하게 카지노를갑니다.
도박해서 딴 돈으로 고급외제차에 운전해주는 기사도 있습니다. 기사일당 하루에 10만원 이상주니 기사도 좋아하네요.
제 친구는 오늘 편히 잡니다.
오늘이 일요일이더군요, 아니 자기 직장의 비번이더군요.
저는 오늘 괴롭습니다.
도박으로 그동안 딴 돈을 전부 잃어서 괴롭습니다.
제 친구는 오늘도 출근을 합니다.
힘든 몸을 이끌며 한달 150의 월급을 위해 오늘도 출근을 합니다.
저는 지금 도박판으로 출근을 합니다.
돈이 없으니 아는얼굴들이 경비하라고 10만원, 카지노 가니깐 자리팔아서 30만원을 벌었네요.
친구는 한달월급이 200으로 올랐습니다.
1년 연봉이 보너스 합쳐서 3000만원 이랍니다. 그가 모아놓은돈은 이제 3천만원입니다.
저는 오늘 자리팔아 30만원을 벌었습니다.
도박이 무서워 자리만 팔아서 하루 30씩 벌겠습니다. 한달이면 900만원 입니다. 제가 모은돈은 이제 30만원입니다.
친구는 이것저것 빠지는 돈이 많아 괴롭습니다.
핸드폰비, 월세, 집관리비, 식사값, 교통비 오늘도 가계부를 쓰느라 머리가 아픕니다.
저는 이것저것 빠지는 돈이 있지만 신경안씁니다.
오늘도 카지노에서 자리팔아 30만원 벌었습니다. 그걸로 술마시고 놀았습니다. 내일또 30만원 예약이 되어있습니다.
친구는 여가를 조촐히 놉니다.
한달에 한번 여자친구와 에버랜드를 가더군요. 그리고 10만원 썼다고 힘들어 합니다.
저는 여가도 도박도 즐겁습니다.
도박판에서 경비뜯어 이쁜여자, 멋진렌트카, 고급술, 명품옷, 예물 악세사리 인생이 즐겁습니다.
1년이 지났습니다.
2년이 지났습니다.
5년이 지났습니다.
친구는 저녁에 와이프와 저녁식사를 합니다.
삼겹살에 소주한잔하며 와이프와 담소를 나눕니다.
저는 저녁에 등심을 먹습니다.
오늘 벌어들인 30만원으로 함께하는 도박꾼들과 한잔마시고 또 한판 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또 10년이 지났습니다.
친구가 와이프와 토끼같은 자식을 데리고 해외로 여행을 가는군요.
유럽 전곳을 다 둘러보고 오겠다며 즐거워합니다.
친구가 자동차를 샀습니다.
내가 타던 고급외제차는 아니지만 그래도 중형차라며 자신있게 이야기를 합니다.
친구가 집을 샀습니다.
와이프와 애들 둘 데리고 살기에는 충분한 집입니다.
저는 지금 혼자입니다.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습니다. 제 주위에는 노름꾼들 뿐입니다.
저는 택시를 탑니다.
택시를 탈 돈이 있지요, 그러며 지나가는 외제차를 보며 곧 사겠다고 다짐합니다.
저는 여관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여관방에 월방을 끊고 그 안에서 숙식을 해결합니다.
친구는 가진 재산이 이제 억대를 넘었네요.
연봉도 꽤 올랐지만 가족들 생활비, 자식교육비에 머리는 아프지만 애들을 보니 행복하답니다.
저도 제 가진재산을 뒤져보았습니다.
통장, 지갑, 주머니 다 뒤져보았네요. 저에게 전재산은 오늘 자리판 30만원입니다.
도박은 분명 모든 협심자들께 멋진자동차, 고급 악세사리, 명품 의류, 연예인같은 애인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도박은 분명 우리에게 희열을 주고 스릴을 주고 기쁨을 주었습니다.
도박은 분명 희망과 내 소원을이룰 꿈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전재산은 아직도 30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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