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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3-25 09:41

남자친구.. 도박에 중독된거 같습니다...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글쓴이 : ....... (90.♡.87.161)

조회 : 6,647

안녕하세요.

저와 제 남자친구는 지금 외국에서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사귄지는 거의 1년 반정도 되가구요..

첨엔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도박을 한다는것을 알게되었고,

남자친구는 정말 잘못했다며, 울기까지 했습니다.

후회한다고.....

저는 도박이 끊기 어려운것이라는것을 많이 들어왔지만,

제 남자친구의 눈물을 믿었고,

더이상 하지 않으리라고 믿었었죠.

그런데... 어제 아침 약 백만원을 들고. 사라졌습니다.

그돈은 집세내야할 돈이었구요...전화기도 방에둔채, 정말 돈만 가지고 사라졌어요...

물론 도박하러갔다는 확증은 없지만,

일단 그쪽으로 의심이 되네요..

어디가서 사고당한건 아닌지...

너무 원망스럽고.. 걱정이 됩니다..

지금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랄뿐이에요.

돌아온다고해도 도박을 끊을수 있을지,

제가 그의 곁에 남아있을수 있으지 모르겠어요...

주변친구들에게 들은얘기에 의하면, 본인이 정말 후회도 많이하고 반성하는거 같고
또 누구보다 저한테도 미안해한다고.. 자기도 미치겠다고 한다는데..

마음만 그렇고 쉽게 끊지를 못하는거 같아요..

외국이라 어디서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할지도 막막하네요

눈물만 흐르네요.

돌아오면 어떻게 대해야할지.... 제가 무엇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도박중독자아내 07-03-26 11:01 218.♡.205.3 아직 애가 없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헤어지세요 본인이 아무리 후회하고 아무리 반성한다고 해도 도박중독이라는건 한순간에 무 자르듯이 단칼에 끊을수 없는겁니다 20년동안 도박 중독자 아내로 살아오면서 남편의 눈물에 속고 각서에 속고 거짓말에 속고 나중에는 구타에 온 몸과 마음에 멍이 들었습니다 지금 님의 남친은...... 님한테 울면서 사정할 시기네요 들킬때마다 다시는 안하겠다고 딱 한번만 믿어 달라고 그렇게 애원할겁니다 본인이 진심으로 뉘우치는것도 사실입니다 도박중독자들은 몸과 마음이 따로 놀거든요 입으로는 연신 잘못했다고 울며 사정하지만 몸은 도박장으로 향하죠 좀 시간이 지나면요 남친의 끊임없는 거짓말에 시달리게 될겁니다 돈을 빌리려고 부모,친척, 주변 친구들, 옆집 사람에게까지 거짓말로 사정을 하죠 도박중독자들은 누가 돈만 대준다면 길거리에서도 대준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그거 정말입니다 아마 님 주위에 있는 지인들 돈이 씨가 마를겁니다 그 뒷감당은 님이 다 해야될테구요 거기서 몇개월만 더 지나면 남친의 폭력이 시작되죠 도박에 이성이 조금씩 마비되거든요 울면서 애원하던 모습이 이제 화를 내며 폭력을 사용하는 모습으로 바뀔겁니다 돈을 내놓으라며 끊임없이...정말 끊임없이 님에게 폭력을 행사할 겁니다 섹스의 쾌감이 40이라면 도박의 쾌감은 120이랍니다 무려 3배나 높죠 10년동안 장기간에 걸쳐서 흡연 중독자, 알코올 중독자, 도박중독자, 마약 중독자들을 관찰한 결과 흡연 중독자들은 32%가 완전히 금연을 했고 알코올 중독자들은 54% 마약 중독자들은 28%가 완전히 마약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도박중독자들은 99%가 다시 도박에 빠졌죠 도박이라는건 1,2년 안한다고 해서 끊어지는게 절대 아닙니다 반드시 또 가게되어있죠 도박중독자들은 죽기 전에는 도박에서 빠져나오질 못해요 저도 남편때문에 도박에 관한 상담도 무수히 많이 하고 같은 처지에 놓인 부인들, 딸들...정말 수백명도 더 만나봤습니다 근데 웃긴건요 조금이라도 일치감치 정신을 차리고 이혼해서 남편하고 갈라선 여자들은 식당일을 해서라도 보험일을 해서라도 자식들하고 밥은 먹고 살고 있더군요 하지만 나처럼 남편의 눈물때문에.....그놈의 사랑때문에....미련을 못버리고 이혼못해서 20년 이상 산 여자들은 몸과 마음도 다 망가졌지만 90%이상이 신용불량자더군요 남편이 아내들 이름으로 카드를 만들어서 빚이 5000만원 이상 없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제 이혼을 해도 지옥이고 이혼을 안해도 지옥인 상황이죠 지금 님한테 아무리 얘기해도 그놈의 사랑때문에 님이 알아 듣지를 못할테니까 님이 이 게시판에 올라온글도 읽어보고 주변 지인들한테 잘 상담해서 결정을 하세요 어차피 본인의 인생이니...... 아직 애가 없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헤어지세요 본인이 아무리 후회하고 아무리 반성한다고 해도 도박중독이라는건 한순간에 무 자르듯이 단칼에 끊을수 없는겁니다 20년동안 도박 중독자 아내로 살아오면서 남편의 눈물에 속고 각서에 속고 거짓말에 속고 나중에는 구타에 온 몸과 마음에 멍이 들었습니다 지금 님의 남친은...... 님한테 울면서 사정할 시기네요 들킬때마다 다시는 안하겠다고 딱 한번만 믿어 달라고 그렇게 애원할겁니다 본인이 진심으로 뉘우치는것도 사실입니다 도박중독자들은 몸과 마음이 따로 놀거든요 입으로는 연신 잘못했다고 울며 사정하지만 몸은 도박장으로 향하죠 좀 시간이 지나면요 남친의 끊임없는 거짓말에 시달리게 될겁니다 돈을 빌리려고 부모,친척, 주변 친구들, 옆집 사람에게까지 거짓말로 사정을 하죠 도박중독자들은 누가 돈만 대준다면 길거리에서도 대준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그거 정말입니다 아마 님 주위에 있는 지인들 돈이 씨가 마를겁니다 그 뒷감당은 님이 다 해야될테구요 거기서 몇개월만 더 지나면 남친의 폭력이 시작되죠 도박에 이성이 조금씩 마비되거든요 울면서 애원하던 모습이 이제 화를 내며 폭력을 사용하는 모습으로 바뀔겁니다 돈을 내놓으라며 끊임없이...정말 끊임없이 님에게 폭력을 행사할 겁니다 섹스의 쾌감이 40이라면 도박의 쾌감은 120이랍니다 무려 3배나 높죠 10년동안 장기간에 걸쳐서 흡연 중독자, 알코올 중독자, 도박중독자, 마약 중독자들을 관찰한 결과 흡연 중독자들은 32%가 완전히 금연을 했고 알코올 중독자들은 54% 마약 중독자들은 28%가 완전히 마약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도박중독자들은 99%가 다시 도박에 빠졌죠 도박이라는건 1,2년 안한다고 해서 끊어지는게 절대 아닙니다 반드시 또 가게되어있죠 도박중독자들은 죽기 전에는 도박에서 빠져나오질 못해요 저도 남편때문에 도박에 관한 상담도 무수히 많이 하고 같은 처지에 놓인 부인들, 딸들...정말 수백명도 더 만나봤습니다 근데 웃긴건요 조금이라도 일치감치 정신을 차리고 이혼해서 남편하고 갈라선 여자들은 식당일을 해서라도 보험일을 해서라도 자식들하고 밥은 먹고 살고 있더군요 하지만 나처럼 남편의 눈물때문에.....그놈의 사랑때문에....미련을 못버리고 이혼못해서 20년 이상 산 여자들은 몸과 마음도 다 망가졌지만 90%이상이 신용불량자더군요 남편이 아내들 이름으로 카드를 만들어서 빚이 5000만원 이상 없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제 이혼을 해도 지옥이고 이혼을 안해도 지옥인 상황이죠 지금 님한테 아무리 얘기해도 그놈의 사랑때문에 님이 알아 듣지를 못할테니까 님이 이 게시판에 올라온글도 읽어보고 주변 지인들한테 잘 상담해서 결정을 하세요 어차피 본인의 인생이니......



러브예카 07-03-26 20:36 218.♡.205.3 도박중독자 아내님 말이 백번 맞지만 사랑에 빠진 여성은 쉽게 마음을 돌리지 못합니다 지금 남친을 지켜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망상에 빠져서 스스로를 불구덩이 속에 던져 버리죠 10년전 제 여동생도 그랬고 그 도박쟁이놈을 사귀는 동안 그놈의 갖은 거짓말과 가식적인 눈물, 그리고 폭력에 의해 몸과 마음이 망가질대로 망가져버려 결국에는 1억이라는 빚만 남기고 자살했습니다 세상에는 말려도 말려도 안되는 일이 있더군요 다 자기 업보겠지만... 도박중독자 아내님 말이 백번 맞지만 사랑에 빠진 여성은 쉽게 마음을 돌리지 못합니다 지금 남친을 지켜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망상에 빠져서 스스로를 불구덩이 속에 던져 버리죠 10년전 제 여동생도 그랬고 그 도박쟁이놈을 사귀는 동안 그놈의 갖은 거짓말과 가식적인 눈물, 그리고 폭력에 의해 몸과 마음이 망가질대로 망가져버려 결국에는 1억이라는 빚만 남기고 자살했습니다 세상에는 말려도 말려도 안되는 일이 있더군요 다 자기 업보겠지만...



원당 장 07-03-27 00:33 211.♡.53.243 사랑이 뭔지,,, 애증이 교차하는.... 그리고 정...... 그놈의 정때문에 다 힘들어 하죠 확 던지면 시원할 것 같은 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님이 힘드신 만큼 남자 친구분 힘들죠... (이해 못하시겠지만 그래서 도박 중독도 병이지요) 죽일 놈 살리는 게 그 정일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을 판단하시기전 님 주변에 있는 가족모임 한번 오시고 판단하시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할 수 있는 일은 안 해본 것 보다 낫지요 가족모임이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겁니다. 사랑이 뭔지,,, 애증이 교차하는.... 그리고 정...... 그놈의 정때문에 다 힘들어 하죠 확 던지면 시원할 것 같은 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님이 힘드신 만큼 남자 친구분 힘들죠... (이해 못하시겠지만 그래서 도박 중독도 병이지요) 죽일 놈 살리는 게 그 정일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을 판단하시기전 님 주변에 있는 가족모임 한번 오시고 판단하시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할 수 있는 일은 안 해본 것 보다 낫지요 가족모임이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겁니다.



janho 07-03-27 13:58 218.♡.205.3 안됏군요 마음이 아픔니다. 일 커지기 전에 결단 하셔야 되요 이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도박 중독 이예요. 마약에 열배 이상 가는 공포죠 . 왜냐면 마약은 자기 혼자 뒤지는 거죠. 도박은 연쇄 파산 이죠 다 죽는 거예요 부모 형제 자식 근처에 있는 사람까지 같이 끌고 들어가죠. 도박 중독이면 부모 자식간도 끊어야 돼요. 헤어지세요 안됏군요 마음이 아픔니다. 일 커지기 전에 결단 하셔야 되요 이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도박 중독 이예요. 마약에 열배 이상 가는 공포죠 . 왜냐면 마약은 자기 혼자 뒤지는 거죠. 도박은 연쇄 파산 이죠 다 죽는 거예요 부모 형제 자식 근처에 있는 사람까지 같이 끌고 들어가죠. 도박 중독이면 부모 자식간도 끊어야 돼요. 헤어지세요



중독자가족 07-03-27 19:32 211.♡.108.10 좀 더 희망적인 얘기를 해주지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도 그놈의 정땜에 눈물에 거짓말에 속고 속으면서 이제 마흔하고도 중반이 되었네요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컴에서 검색해서 단도박 모임에 참석했었죠.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절대 남편을 포기할 수가 없었거든요 산입에 거미줄 칠때가 되어서야 결단을 내렸죠 이제 전 아무것도 가진게 없지만 맘만은 행복하답니다. 결단이 늦은만큼 댓가도 아주 비싸죠 전 지금 방에서 장마철이 되면 벌레가 기어다니는 그런 집에서 산답니다. 잘 판단하세요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전 아이들이 장애를 갖고 있어도 중독자들은 그런것 눈에 안들어옵니다. 인간성이 완전히 상실해버린 병자입니다. 헤어지세요 좀 더 희망적인 얘기를 해주지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도 그놈의 정땜에 눈물에 거짓말에 속고 속으면서 이제 마흔하고도 중반이 되었네요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컴에서 검색해서 단도박 모임에 참석했었죠.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절대 남편을 포기할 수가 없었거든요 산입에 거미줄 칠때가 되어서야 결단을 내렸죠 이제 전 아무것도 가진게 없지만 맘만은 행복하답니다. 결단이 늦은만큼 댓가도 아주 비싸죠 전 지금 방에서 장마철이 되면 벌레가 기어다니는 그런 집에서 산답니다. 잘 판단하세요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전 아이들이 장애를 갖고 있어도 중독자들은 그런것 눈에 안들어옵니다. 인간성이 완전히 상실해버린 병자입니다. 헤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