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작성일 : 06-06-30 15:14
|
글쓴이 :
독산 김 (211.♡.49.217)
 조회 : 4,030
|
우선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님말씀대로 아빠는 정신병자입니다
딸인 제가 이렇게 말할 정도라는것이 참으로 가슴아프고 괴롭습니다
안그래도 아빠는 빚때문에 허덕여도 보셨고, 저희에게 매달려도 보셨습니다
아직 일을 하시기때문에 퇴직금을 믿고 더 설치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진 밎만 갚아도 퇴직금은 얼마남지 않을거고...
엄마와 동생이라도 살려면 지금이라도 무슨수를 써야합니다
안그래도 아침에 동생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집에 있기 정말 너무 힘들다고요...
그래서 제 가슴이 또 한번 무너져 내렸습니다
더이상 무너질 가슴도 눈물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빠가 아침에 또 난리를 치셨나봐요
자기돈 자기가 다쓰고 죽겠다고...엄마한테 나가라고 너만 나가면 된다고...너한테는 한푼도 없다고요...
자식들도 다 필요없고...
엄마가 금을 조금 가지고 계신데 그걸 저한테 맡기셨어요
집에 있으면 아빠가 어떻게 할것 같아서...
안그래도 아침에 금 얘기를 했나보더라구요 달라고..
엄마가 팔아버렸다니까 니가 갈때가지 갔구나 하면서 오히려 엄마에게 욕을 하고 그러셨나봐요
언니는 그럽니다
아빠 정신병원에 넣자고...안간다고해서 강제로 넣자고...
그것만이 그나마 남은 가족들도 살길이고...
아빠가 사채쪽으로도 알아보고 다닌다는 엄마말듣고 언니는 그렇게 되면 다 같이 죽는거라고 병원밖에 없다고 합니다
아빠를 제 손으로 자식들이 그것도 정신병원에 넣을 수 밖에 없는것이...
왜 우리 가족에게 이런일이 생겼는지 정말 고통스럽니다
아빠를 강제로 병원에 넣는것이 최선인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엄마는 살아보려고 끝까지 아빠를 믿으셨는데 그런 엄마와 저희에게 어떻게 아빠가 이러실 수 있는지 정말 인간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병원에 아빠가 순순히 끌려가실지...얼마나 치료를 받고 확실히 고쳐서 나오실 수 있는지...
가능하나요? 그리고 이것밖에는 정말 방법이 없는건가요?
>독산 김님! 따님의 말씀대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정말 답답합니다.
>도박중독자는 님의 아빠만 심각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똑같다고 할 정도로 중증
>정신질환자들입니다.
>
>정말 하는 짓거리를 보면 아빠, 가장, 나이, 어른이 다 무엇입니까?
>말대로 죽이고 싶고 없어 졌으면 좋은 그 사람이 도박중독자입니다.
>
>아빠가 스스로 도박중독자임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따님의 권유대로
>우리 모임에 나오시면 좋으련만 그렇게도 안되고 실로 난감하군요.
>지금 우리 모임에 나와 단도박 프로그램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는 협심자들도
>처음부터 본인의 의사로 모임에 나온 분들이 거의 없어요.
>따님! 너무 실망 마시고 용기를 내세요.
>
>10년 동안이나 고통을 받아 왔는데 이제 우리 모임에 나가도록 아빠를 설득하는데
>그렇게 어려워 하거나 실망하지 마세요.
>
>제 생각이 맞을지 모르나 우선 도박환경을 없애 버리세요.
>도박중독자들은 가장으로서의 자격,능력도 없으면서 언제고 돈을 따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망상 때문에 무어라고 말하면 "내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 말라"고
>큰 소리를 칩니다. 그걸 믿는 사람도 없는데 말입니다.
>
>그러나 도박할 돈이 없으면 상황은 돌변합니다. 도박중독자에게 '돈'은 마약중독자의 '마약'과
>같습니다. 돈이 없으면 도박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죠.
>돈 줄이 끊기면 갑자기 기가 죽고 가족에게 친근해 지며, 되지도 않는 거짓말을 하며
>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은 본인 스스로 그 어느 곳에서도 돈을 빌릴 수 없는 상태를
>전제로 합니다.
>
>이때 무슨 일이 있어도 돈을 줘서도 보여서도 아니 됩니다.
>그리고 아빠의 빚을 절대로 갚아줘서는 안됩니다. 아빠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도록
>내 버려 두세요. 아마 아빠는 엄청난 압박을 받게되고 돈 때문에 엄마는 물론 자녀들과
>시끄러운 일을 벌일 것입니다.
>그래도 내 버려 두세요. 한 마디로 당신이 저질러 놓은 모든 문제를 당신이 해결하라고
>강요하세요.
>
>이렇게 되면 아빠는 한 풀 죽어 이제 엄마께 해결을 부탁하며 사정하고 애원할 것입니다.
>그 때 조건을 붙혀 아빠를 우리 모임으로 이끌어 보세요.
>
>이제까지 저희 의견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일 뿐입니다.
>이를 선택하고 말고는 따님의 권리임을 말씀드립니다.
>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막히거나 문제되는 일이 있으면
>또 글을 올리거나 전화(02-522-8483)하세요.
>
>항상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
 |
|
